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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곱게 물든......秋

가을 이야

by 비 사랑 2011. 10. 3.

    가을 이야//유승희
    녹음이 바람결에 아우성치던 날들
    짧은 사랑의 정염을 울음으로 지 샌 날들을
    긴 세월 뒤로 묻고 떠나면
    진동하던 향기와 
    아름다운 물결이 낙화되고
    다음이란 기약으로 
    추억 속의 날들로 저 만치 가면
    달빛 아래  
    틈새 사랑을 노래하는 슬픈 사랑의 소리가 
    타는 그리움으로  붉게 물들고
    저릿한 아픔으로 노랗게 물들곤 해
    붉게, 노랗게 물든 마음
    낙엽 되어 바람에 후루루
    또..다시
    하루..이틀..사흘
    네 발길 닿는 곳 밟히어 
    바스락 울거든
    난 줄 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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