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 잔 대접하고 싶습니다//유승희 하동하동 걷던 걸음 발그레 넝쿨장미 담 넘어 살짝 윙크하걸랑 짐짓 모른 척 ...들려주시겠는지요 예쁜 쟁반 다문다문 꽃무늬 찻잔에 고운 마음 담아 차 한 잔 대접하고 싶습니다 가다가다 힘이 드시면 잠시...쉬어 가시겠는지요 옷 칠한 자르르 윤기 흐르는 쟁반 조선 백자기 찻잔에 푸근한 마음 가득 담아 차 한 잔 대접하고 싶습니다 울컥울컥 목울대 아파오도록 사랑이 고프면 냅다 문 밀치고...찾아주시겠는지요 그때를 위해 간직했던 마음의 쟁반 사랑을 가득 담은 찻잔에 차 한 잔 대접하고 싶습니다.
'갈색 작은호수...커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커피 예찬 (0) | 2010.12.23 |
---|---|
커피 한 잔 곁들이며 (0) | 2010.10.24 |
기다리게 해놓고 (0) | 2009.12.19 |
커피잔이 식고 식도록 (0) | 2009.12.14 |
비오는 날엔 커피를 마시고 싶다 (0) | 2009.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