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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 작은호수...커피

커피 예찬

by 비 사랑 2010. 12. 23.

 

커피 예찬//유승희 우리의 삶이 윤택해지며 언제 부터인가 식생활 문화에 뿌리 내린 커피는, 길가다 우연히 오랜만에 만난 사람에게 여기서 이럴 게 아니라 어디 가서 커피 한 잔 할까요..라고들 하는 커피 누군가가 놀러 왔을 때도 제일 손쉽고도 흔히 대접할 수 있는 커피 아침의 일상을 모두 끝내고 한가로이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며 창가에 앉아 마시는 한 잔의 커피 주룩주룩 비 내리는 날 지난 생의 고비 길을 뒤돌아보며 홀짝이는 달콤 쌉싸름한 커피 찬바람 쌩쌩 부는 겨울날 창밖에서 갸웃대는 희미한 햇살 벗하며 투박한 머그 잔에 하나 가득 따끈따끈하니 두 손 감싸안고 마시는 커피 하루에 한 두 잔 쯤의 커피는 치매를 예방해 준다고 하잖아 그러니, 함께하는 이들에게 무거운 짐을 덜어주니 이 얼마나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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