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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곱게 물든......秋

가을의 문턱

by 비 사랑 2010. 9. 8.
지리했던 긴 여름동안
내내
방콕을 했다가
오랜만에 나선 들길
태풍이 휩쓸고 간 자리엔
전쟁의 상흔 같은 생채기로 얼룩져 있었지만 
가을의 문턱에서
노오라니 익어가는 벼 나락에 
함초롬히 내려앉은 아침 이슬이 싱그럽다

 

 

James Last Orch - Over Valley And Moun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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