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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방

개미마을

by 비 사랑 2009. 12. 5.

화분에 길렀음직한
적은 수확
여름 내~
보글보글 된장찌게에,
고추장에 찍어 먹고 남은 것이
빠알가니 익어
쟁반에 양푼에 납작 엎뎌
그 집 지붕 위
따끈한 갈 햇살에
꾸둑꾸둑 바삭바삭 말라가는 
고추가 마냥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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