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친 그리움에 사모하는 이 기인 황새목으로 동창에 해 뜨면 마을 어귀에 서서 망부석인 양 눈길은 오직 한 곳을 향해 일각이 여삼추 같았던 기다림의 100일 가물가물 보이는 뱃머리 두 근반 세근 반 쿵쿵 뛰는 가슴 아...! 어이 하리 눈앞이 캄캄하고 와르르 무너져 내리는 가슴을.. 하늘이 허락지 않은 그대와의 인연이던 가 백년해로 언약한 이 없는 세상 살아도 살아 있음이 아니기에 미련 없이 하직하니 허망함으로 통곡하며 내세의 기약으로 떠난 후 이루지 못한 애달픈 사랑 저 세상에서 마주하매 갈 햇살 서럽게 내리 쬐는 양지바른 곳 몹사리 그린 임 향해 100일 동안 붉디붉은 핏빛으로 피어난 나는, 백일홍이랍니다. 시작노트 - 백일홍 전설에 부쳐 photo-글-유승희 2008.7.17 항동 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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