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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들

고개 숙인 남자

by 비 사랑 2008. 6. 6.

 


(Photo Monologue)
연초록 세상이 녹음으로 가는 길 
길게 이어진 5 월의 철길은 평화로워 보였다
우뚝 솟은 아파트와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정경이 맞닥드려 있는 항동 마을 
고즈넉한 해거름
어깨를 짓누르는 
천만근 짐진 가장의 무게
고개 숙인 목덜미에 내려앉은 얇은 햇살이
왠지
.
.
싸하니 서글프다. 
Photo.2008.5.14 항동 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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