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볼 수 없을지라도//유승희 그리워서 보고픈 날엔 그리워도 볼 수 없음에 꽃분홍 편지지에 또박또박 그대에게 편지를 씁니다 쓴다 한들 보낸다 한들 볼 수도 받을 수도 없으련만 꽃물결 넘쳐나는 봄이나 초록이 뚝뚝 흐르는 여름이던 만산홍엽 홍수를 이루는 가을에도 하얀 눈꽃 온 세상 뒤덮은 겨울 역시나 내 가슴 한 편짝에 사시사철 오도카니 서 있는 빠알간 우체통에 그리움으로 봉인해 편지를 부칩니다.
'사랑 더하기.. 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그리움을... 어째요 (0) | 2007.06.25 |
---|---|
사랑하기 때문이랍니다 (0) | 2007.06.22 |
그대 곁에 나무되어 (0) | 2007.06.14 |
당신 만을 위한 사랑 노래 (0) | 2007.06.11 |
진정 몰랐더이다 (0) | 2007.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