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 더하기.. 그리움

내가, 그대는

by 비 사랑 2007. 3. 22.

 
내가, 그대는//유승희
내가
산 모랑이 홀로 핀
들꽃이라면
그대는 
다복다복 들풀이 되겠는지요
내가
어두 캄캄 밤하늘
홀로이 떠있는 달이라면
그대는 
무수히 반짝이는 별이 되겠는지요
내가
종일토록 징징 울며불며
빗줄기로 그대 곁에 간다면
그대는
나로 인해 촉촉이 젖는 대지가 되어
넓은 가슴으로 나를 맞으려는지요. 

'사랑 더하기.. 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꿈길 걸어가면  (0) 2007.04.02
그리운 이름의 당신은  (0) 2007.03.30
당신 알지?  (0) 2007.03.13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0) 2007.03.09
그대 이름만  (0) 2007.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