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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 뾰족 꽃 빵긋..春

봄나들이

by 비 사랑 2007. 3. 16.

봄나들이//유승희 강줄기 하나를 사이에 하이얀 매화와 노오란 산수유가 봄내음 폴폴 풍기며 어서 오라는 손짓에 봄바람에 둥실 뜬 마음들 너도나도 앞 다투어 봄나들이 나선 발걸음 바람할미 얄미운 심통에 더러는 새들새들 풀 죽은 모습으로 먼 길 발서슴 하며 찾아온 손님을 방긋 웃음으로 맞이하는 뽀얀 분 바른 매화 아가씨 시렸던 긴 겨울 매서운 강바람 마주하매 뼈 속 파고드는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인고로 꽃망울 맺어 파란 하늘아래 통통 익어가는 노란 햇살에 무르익어 이리 고운 자태로 야들야들하니 꽃 피워냈고 나. 사진//류희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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