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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 뾰족 꽃 빵긋..春

유혹하는 봄

by 비 사랑 2007. 3. 11.
유혹하는 봄//유승희 보스스 버들강아지 배시시 실눈 뜨고 골개물 살얼음 밑으로 좋아라 졸졸졸 모짝모짝 모여 있는 쑥스러운 쑥 쏙, 쏙 고개 빼꼼 내밀고 아랫녘 매화는 방글방글 웃음 가득 봄이라고 아우성치며 어여 오라 손짓하는데 지지배배 새들 가슴 활짝 열어 봄을 맞이하라 호들갑 떨며 야단법석 난리를 치고 이걸 어째 덩달아 요 내 맘도 들썽들썽 성화가 났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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