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4201

고궁의 제비꽃 나처럼 키 작은 제비꽃 쪼그리고 앉아 웃으며 바라보았더니 제비꽃도 꼬르르 따라 웃었네. 조동진 - 제비꽃 2025. 4. 9.
경복궁 청매 (2025.4.7) 매화차 한 잔 마주하매//유승희그리워하, 그리워그리움의 허기로 바작바작 타는 허청허청 지친 심사 보름달 영창에 스며들며자지러지는 기인 밤목마른 가슴 적셔줄차 한 잔 마주하매뒤숭숭한 가슴 길로 불쑥 들어설 것만 같아마주한 양다소곳이 아미 숙이고 그린비 여..!매화차 한 잔 하시려오.왕준기 - 물에 비친 달처럼 2025. 4. 8.
경복궁 자경전 살구꽃 (2025.4.7) 망설였다덕수궁 석어당 살구나무 꽃을 1 일 날 찍었으니6 일이 지났는데 과연 생생한 모습을 유지했을지 의문이었지만애라 모르겠다. 주섬주섬 챙겨 집을 나섰다10 시 도착하면 사람들이 붐비지 않겠지 했건만 오산이었다.관광객들이 바글거렸다.아차~3 월부터 10 월 까지는 관람시간이 9 시 라는 걸관람권을 공짜로 끊고, 요런 건 참 좋다. 늙는 건 싫은데 3000 원이 굳었다ㅎㅎ경회루는 뒷전으로 미루고 자경전으로 향했다멀리서 봐도 대 실망이다. 한 그루는 고사를 한 건지 냉해를 입은 건지꽃도 성글게 피었다. 올 가을 단풍도 그다지 멋스럽지는 않겠다그래도 혹독한 겨울을 견디고 유난스레 추웠던 봄이었건만 이만하길 다행이다그런대로 몇 컷 찍고 뒤뜰로 향했다한복 입은 관광객들이 사진 찍느라 여념이 없다풍경사진을 찍을 .. 2025. 4. 8.
화야산 흰 노루귀 , 청 노루귀 (2025. 4. 3)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날랜 손길로 얼레지를 담고 내려오다오전에 지나쳤던 둔덕에서 운 좋게흰 노루귀를 만났다딱 두 개의 개체였지만 올 봄 들어 활짝 핀 흰 노루귀는 처음이기에 반갑기 그지없다산장에서 헛발 친 청 노루귀도 옆에 있기에 썩 마음에 당기는 모델은 아니었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담았다 happy Spring - Giovanni Marradi 2025.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