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6 백두옹 할미꽃//유승희 딸네 집 가는 길 산마루 고개턱 넘다 매서운 바람 살 속 파고드는 엄동설한에 얼어 죽은 애통한 넋이라지 풀어헤친 호호백발 갈바람에 하르르 날아 앉은 자리 명년 봄이면 애타는 기다림으로 허리 꼬부라진 할미꽃 피어나겠지 2013. 5. 28. 할미꽃 키 작달막한 빨간 할미꽃 고 늙은 할미의 모습에 반해 내 노라 하는 겁보 무서운 줄도 모르고 집 근처 영혼의 집을 두루두루 살폈지만 허사였다 햇살이 유혹하는 일요일 홍릉수목원을 향해 집을 나섰다 야생이 아닌 인위적으로 심어 키운그곳에서 만난 할미꽃 한번 쯤 꼭 만났으면 오매.. 2011. 5. 2.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