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꽃2 저승꽃 언제부터였는지 기억은 없다 손등에 볼에 핀 그 꽃에 대한 기억이.. 예쁘지도 향기도 없는 꽃 세월을 살아낸 것에 대한 결코 곱지 않은 흔적 아직은 몇 송이에 불과하지만 시나브로 번식해 나가며 그들만의 영토를 넓혀 가리라 저승꽃//유승희 세상에 태어남을 울음으로 시작한다 씨앗에서 꽃망울로 .. 2011. 4. 15. 저승꽃 저승꽃//유승희 세상에 태어남을 울음으로 시작한다 씨앗에서 꽃망울로 수줍은 듯 살짝 피어난 꽃은 세월의 흐름에 따라 흐들지게 피어나 활짝 피어나기까지 세상에 나를 던지고 삶과의 끝없는 투쟁을 하며 내가 태어남이 있듯이 나의 분신에게 햇빛이 되어주고 물을 주고 거름이 되어준다 그 긴 세.. 2006. 3.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