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속삭임2 가을의 속삭임 가을의 속삭임//유승희 갖가지 타고난 빛깔을 자랑하며 천지간을 곱게 물들였던 봄도 가고 지루하도록 내리던 장맛비도 주춤 멈춰 어제 오늘 고운 햇살이 창가를 넘실넘실 넘나들었습니다 기인 여름을 비에 쓸려 보내고 덥다 덥다고는 했지만 고작 며칠 조상님들의 절기에 대한 슬기로.. 2011. 9. 25. 가을의 속삭임 가을의 속삭임//유승희 ...그대여! 살그래 눈 감고 작은 소라껍질 활짝 열고 가만 가만 들어 보세요 사라락 사라락 갈대숲을 지나 담방담방 호수를 가로 질러 꼬불탕 꼬불탕 산길을 돌고 돌아 이 산 저 산 천지간 앞 다퉈 붉노라니 익어가는 우렁우렁 나뭇잎들의 아우성 가을이 깊어 가는 소리를...요. A .. 2010. 11.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