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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부르시오면 그대가 부르시오면//유승희예서제서오색 옷 걸치고 유혹의 손길 뻗치며자지러지게 웃던봄은. 뒤꼭지를 보인지 이미 오래산들산들 바람결 따라 낭창대는싱그러운 잎 새 들의 춤사위가 유혹을 하는초하꽃물결 넘쳐나는봄 내내그리다 그리다 기다림에 지쳐 사위기 전에그대가 부르시오면단걸음에 달려 가오리다. 2024. 5. 20.
박쥐나무 꽃 박쥐나무 꽃은 모두 아래를 향해 핀다. 모양이 독특 한데 손가락 두 마디 길이나 됨직한 가늘고 기다란 꽃잎이 도르르 말려 올라 둥근 원형을 만들고, 그 속에서 노랑 꽃술을다소곳이 내밀고 있는 모양새다 마치, 조선시대 여인네들의 한복에 치장한노리개 같다명칭은 나뭇잎이 날아다니는 박쥐의 날개 모습을 닮았다 하여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Susan Jacks - Evergreen 2024. 5. 20.
덕수궁 철쭉 금년 붐덕수궁 철쭉을 풍경버전으로맘껏 찍었다아쉬움이 있다면석어당 살구꽃 시기를 놓쳤다는 거다봄꽃이 피는 시기에는몇 번의 발걸음을 해야만 하는데게으름의 결과다내년에는 좀 더 일찍 서둘러석어당 살구꽃을 꼭 찍어야겠다.Secret Garden- Song From A Secret Garden 2024. 5. 19.
광대수염 꽃을 자세히 보고꽃 이름을 보면참 그럴 듯하게 지었구나...하고 감탄 할 때가 많다광대수염은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모르겠기에검색을 해 보니 광대수염이라는 이름을 두고 여러 가지 설이 존재한다. 아래 참고자료에 있는 글을 보면, 광대수염의 일본 이름은 "오도리코소오(オドリコソウ)"인데, "춤추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꽃의 모습이 삿갓을 쓰고 춤을 추는 사람을 닮아서 붙은 이름이다. 우리나라 이름인 "광대수염"은 이 일본 이름을 번역한 것이라는 설이 있다.그러나 여기에 반박하는 주장도 존재한다. 즉, 광대수염이라는 이름은 (조선박물연구회, 1937)의 저자들이 광대수염의 학명이 의미하는 바를 옮겨온 것이라는 주장이다. 광대나물속(Lamium)의 대표적인 이름은 '광대'이며, 종소명인 바르바툼(barbat.. 2024.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