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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곱게 물든......秋

가을 편지

by 비 사랑 2006. 9. 11.
 
      가을 편지//유승희 그래요 처음엔 믿지 않았습니다 마치 당겨진 화살처럼 그대 향해 쏜살같이 달려가는 얄궂은 마음 이 마음 고이 접어 그대에게 보내던 날 가슴은 설레어 두근두근 붙저지 못하는 한데 마음 황새목되어 진종일을 서성서성 거렸습니다. 그대에겐 하나객담인 듯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 하잔한 심사 빈 허공에 대고 허허로운 웃음 날려보냈습니다 내 맘 인양 뇌란 잎 화르르 날리는 빨간 우체통이 있는 그 벤치에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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