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소묘 창밖은 동토 온 세상이 하야니 꽁꽁 얼어붙었다 드리워진 커튼사이로 그나마 비치는 얄팍한 햇살이 후덕하게 느껴지는 감사한 겨울날 오래된 집 파고드는 외풍에 콧등시리지만 쪽방 촌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이웃들을 생각하면 배부른 투정이다 한 장 남은 달력 새해 목전이다 올 한해 무탈했음을 감사하며 새해에도 우리 가족과 주변 모든 이들 건강하길 기원해본다. 사진//소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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