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게 드리워진 잿빛 하늘 희뜩 희뜩 눈발이 날렸던 2018년 봄 가벼운 차림으로 나섰던 후회가 밀물처럼 밀려왔다 으스스 한기가 온 몸을 엄습해와 일찌감치 장비를 챙겨 하산을 하며 언제 또 이런 순간을 맞이할 수 있을까? 하며 기다려 보았건만... 유난히 포근했던 지난 겨우 내내 단 한 번 내렸던 눈 계절과 계절 사이 기다려지는 이 봄에 또 만나지려나..야무진 꿈에 젖어본다. A Perfect Day - Samuel Re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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