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에 서서//유승희 그대 그리운 저녁 스산한 가을바람 타고 갈대가 온 몸 풀어헤쳐 흐느끼는데 내 마음도 따라 흐느끼며 강변에 서 있습니다. 붉은 저녁 노을은 강을 핏빛으로 물들이고 그리움에 지친 내 가슴도 붉게 물들입니다. 어제 같은 오늘 오늘 같은 내일을 살면서 그대, 그리움 마저 없다면... 사랑이라는 노래 마저 부를 수 없다면... 아! 붉게 물든 강물은 속절없이 흘러가는데 나는, 한 마리 새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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