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나 함께 하는 동안//유승희
당신과 나 우리 함께 하는 동안은
사랑하는 마음만
가득 했으면 좋겠습니다
가슴과 가슴으로 흐르는 맘 골짜기 엔
따뜻한 온기로 가득한
봄날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녀린 나의 작은 어깨가
새털 같은 포근함으로 기댈 수 있는
당신의 작은 안식처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굳이 입 열어 말 하지 않아도
사랑의 밀어들이 가슴에 올올이 박히어
변하지 않는 마음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손 내밀어 잡으려하지 않아도
마음 밭이 하나로 통하여 자연스레 살며시 잡은 두 손
당신과 나 우리 함께 하는 동안은
하늘이 부르는 날까지 놓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