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그 끝자락은 어디 멘지 지나 새나 정처 없는 길 따라 나서 그대 향해 가노니. 수필집을 뒤적이다 눈에 띈 글 한줄 손자아이의 손가락이 문틈에 끼어 자지러지게 우는데 그 아픔에 대한 할머니의 마음을 읽는 순간 가슴이 미어지며 걷잡을 수 없는 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져 내렸다 묵직한 아파트 현관 쇠문에 손가락을 찧었던 엄마 생각에... 얼마나 아프셨을까? 무심히 지나쳐 버렸던 순간들이 어디 그 하나뿐이랴 퍼 주어도 마르지 않는 샘물 같은 사랑만 주고 가신 그리운 엄마 보고 싶은 내 엄마
그리운 엄마...사모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