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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이야기

풍경

by 비 사랑 2011. 8. 19.

 

예전에 이름난 고승의 제자가 병으로 일찍 죽어서 다시 물고기가 되었는데 등에 나무가 솟아난 모양으로 태어나서 고통을 받게 되었답니다. 우연히 그걸 발견한 고승이 자전생에 자신의 제자였음을 알고 그 물고기를 위해 법회를 열어줘서 고통에서 벗어나게 했다고 합니다. 바로 스승의 꿈에 그 제자가 나와서 자신의 등에 있는 나무로 물고기 모양을 만들어서 세상 사람들에게 교훈의 의미로 남겨 달라 했답니다. 그래서 윤회사상을 알리고 업을 받지 않기 위해 착한 일을 해야 한다는 뜻으로 물고기 모양이 많이 쓰여 집니다. 처마끝에 달려있고 물고기 모양이 달린 조그만 종은 범종처럼 인위적으로 두드려서 소리가 나는게 아니라 자연의 힘 즉, 바람으로 소리가 나는 종이라 하여 풍경이라 합니다. 풍경에 대한 설은 다양하지만 풍경은 물고기 모양인데 물고기는 항상 눈을뜨고 자기 때문에 늘 깨어 있으란 의미라고 합니다 수도하는 사람이나 공을 드리는 신도라면 눈을 감고 살수는 없으니 그래서 땡그란 고리는 의식의 눈을 뜨고 살아라는 소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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