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이더라구//유승희 산 길을 걷다 동공 멀리 던지면 찰흙처럼 달라붙어 온통 가득 채워지는 거 아니 아니라고 세차게 도리질쳐 보지만 고몰고몰 아지랑이처럼 눈 앞에 앙짤대며 피어 오르는 넌 역시, 그리움 이더라구 손등 트는 추운 겨울 빙하덮힘에 꽁꽁 얼어버렸을 게라고 하, 어쩌리 다사론 봄햇살에 해슬부슬 현현하니 고개 반짝 말간 눈으로 햇쭉 웃는 넌 질기고도 질긴 그리움 이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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