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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꽃마리

by 비 사랑 2011. 5. 11.

공단과 아파트 사이에 있는 밭에 여러 사람들이 나름의 공간을 차지하고 채소를 길러 먹는다 아파트 담장 아래 돌 틈 사이를 비집고 살고 있는 아주 작은 들꽃 꽃마리 사진을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조 작은 꽃을 어찌 눈 여겨나 봤을까 잔잔한 바람에도 바르르 떨고 있는 여리여리 한 꽃마리 고 자그만 별들이 살고 있는 곳에 밭에서 골라낸 돌을 무지막지한 손길들이 쌓아놓았으니 내년 봄 다시 찾을 그곳에서 또 만나지려는지..
 

너는 어느 별에서//유승희 애기똥풀 만큼이나 흔하디흔한 쌀알 보다 더 작은 꽃 꽃마리 들꽃 사랑에 흠뻑 빠져 마음 열고 사랑의 눈길 머물기 전엔 좀채로 눈에 띄지도 않는 꽃마리 기다란 줄기 끝에 매달려 가만가만 부는 바람결에도 사르르 떨고 있는 가녀린 꽃마리 너는 어느 별에서 우수수 떨어져 작은 꽃으로 피었을까 이름도 고운 꽃마리
 

Farewell For Now / Omar

Song For Sienna / Brian C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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