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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이야기

동화사

by 비 사랑 2009. 12. 15.

493년(신라 소지왕 15) 극달(極達)이 세운 유가사(瑜伽寺)를 832년(흥덕왕 7)에 심지왕사(心地王師)가 중건(重建)할 때 
사찰 주변에 오동나무 꽃이 만발하여 있어 동화사라 개칭하였다고 전한다. 
그후 여러 차례 중창(重創)을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경내에는 1732년 8번째 중건한 대웅전·극락전을 비롯하여 연경전(蓮經殿)·천태각(天台閣) 등 20여 채의 큰 규모의 건물이 있고, 
당간지주(幢竿支柱)·비로암(毘盧庵) 3층석탑·동화사 입구 마애불좌상(磨崖佛坐像)
·비로암 석조비로자나불좌상(石造毘盧遮那佛坐像)·금당암(金堂庵) 3층석탑·석조부도군(石造浮屠群) 등 보물 6점이 있다. 
이밖에도 홍진국존진응탑비(弘眞國尊眞應塔碑) 등이 있다. 
이곳에 1992년에는 높이 30m나 되는 석불인 약사대불(藥師大佛)이 조성되었다.

 

물질의 노예가 되지 않은 것이 무소유다. 청빈 한 것이 무소유는 아니다. 마음이 공 함을 아는 것이 진짜 무소유다. -무불스님-

 

죽음에 대해 잔뜩 겁을 먹고 있는 한 청년이 대주스님을 찾아왔다. "스님, 몸이 죽은 후에도 마음이 있습니까?" "몸은 마음 따라 있는 거지, 몸이 죽는다고 어찌 마음이 없겠느냐." "마음이 있다면 그 마음을 저에게 보여 주십시오." "그대는 내일 아침이 있다는 걸 아느냐?" "네, 압니다." "그러면 내일 아침을 내게 보여 다오." "내일 아침은 분명히 있지만, 보여 드릴 수는 없습니다." "그것 보아라,장님이 해를 보지 못한다고 해서 해가 없다고 하겠느냐!"

 

양무제가 달마스님에게 물었다. "짐은 즉위한 이래 수많은 절을 짓고 경전을 퍼냈으며 교단에도 수많은 후원을 해왔소. 어떤 공덕이 있겠소?" "아무런 공덕이 없습니다." 양무제가 짐짓 놀라며 다시 물었다. "어째서 공덕이 없다고 하시는가?" "마치 그림자가 실재하는 듯이 보이지만 ,그것이 실체가 아닌 것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진정한 공덕이란 무엇이오?" "진정한 공덕이란 청정한 지혜의 완성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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