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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방,나비,그리고 새

쥐방울덩굴 열매

by 비 사랑 2009. 12. 1.

꼭두새벽 서둘러 나선 길
날씨는 자욱한 안개와 흐림이다
올 가을 날씨는 
화창한 날의 갈급증이 심한 날들의 연속이다
가평을 지나 목마른 작은 개울가 둑에
나무 등걸을 타고 올라간 덩굴더미에
매달려 있는 이상스런 열매
마치, 등불 같다
한줌 햇살이 아쉬운 잿빛 하늘은 열릴 줄 모르고
인색하게 잠시 잠간 비춰주는 빛에
성급한 마음만 앞섰던
쥐방울덩굴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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