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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방,나비,그리고 새

다알리아

by 비 사랑 2008. 10. 22.

 

 


허름한 집
현관문 옆 자그만 화단엔
키 훌쩍 큰 다알리아가 
가을 하늘 향해 해맑게 웃고 있다
학교 다닐 때
환경미화 심사 때면 화단에 핀 꽃들을 꺽 어
신문지에 정성스레 싸 주셨던 
엄마의 꽃동산에 함초롬히 피 어 있던 다알리아
새로운 터전 그곳에서도 꽃동산에 파 묻혀 계신지..
이 가을
가슴 시리게 보고픈 내 어머니.
photo-2008.10.21-온수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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