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내 곁에 아니 있어도//유승희
목울대 뻐근히 아파오도록
보고 싶을 때 볼 수 없이
내 곁에 아니 있어도
눈 지긋 감으면
가슴 벅차도록 안겨오는
그대 있기에
밤하늘 총총한 별빛처럼
이 내 눈은 영롱하니 빛나고
귓속 쫑긋 작은 솜털은
바람결인 듯 꿈결인 듯
들려오는 그대 목소리로 인해
하르르 춤을 춥니다
꼭, 필히 아니더라도
같은 하늘을 바라보며
내가 숨 쉬고 있는 이 공기를
그대도 호흡하기에
이 내 삶은
사시사철이 물기 자르르 흐르는
상록수처럼 생기 그득그득
푸릇함이 찰랑찰랑 넘쳐납니다
굳이
그대 내 곁에 아니 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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