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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더하기.. 그리움

그대와 나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

by 비 사랑 2007. 6. 30.
 
그대와 나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유승희
그대와 나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
난,
봄날에 흐들어진  
꽃
그대는 나풀나풀 내려앉는 나비로
난, 
너렁청한 갈 하늘바다에 
몽개몽개 하얀 구름
그대는 빠알간 고추잠자리 되어
난,
까망중 같은 어둠 
그대는 가로등 불빛으로
난, 
밤바다에 떠 있는 배
그대는 등대가 되어
아니,
그대와 나
굳이 만나진다면
사랑하는 연리지되어
생생세세 어울렁 더울렁
살고지고살고지고
.
.
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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