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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 뾰족 꽃 빵긋..春

이 좋은 봄날에

by 비 사랑 2007. 4. 6.


  
      이 좋은 봄날에//유승희 지금 넌, 이 좋은 봄날에 무슨 생각해? 맘이 울적하니? 그럼 당장 창문을 열고 하늘을 봐봐 봄빛 같은 노오란 햇살이 봄바람타고 한댕한댕 춤추는 거 보이지 않니? 옷 곱게 차려입은 꽃들의 웃음소리가 들리지 않니? 시방 넌, 이 좋은 봄날에 뭐 하구 있어? 방안에서 뒹굴 대구 있니? 그럼 얼른 밖으로 나가 들길을 걸어 봐봐 소소 부는 봄 냄새를 맡아 보렴 논틀밭틀 가엔 애쑥아가 쑥스럽다 면서도 봄이라고 궁금해 못 살겠다고 쑤~욱쑥 냉이 아줌마 맛난 내 소~올 솔 살랑 바람결엔 풋풋한 냄새가 포올폴 노오란 햇살 포실한 하늘가엔 하양 구름 당실 귓가에 맴도는 포로롱 새 소리 어디 그 뿐인 줄 아니 사람들의 발뒤꿈치에선 경쾌한 휘파람 소리도 들리는 거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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