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화여1 배꽃 오,이화여...! 바람할미 제아무리 요동친 들 쌩글 거리는 봄 햇살에 용빼는 재주 있으랴 볼록한 꽃망울 송알송알 부풀리더니 오동통 익어가는 노오란 햇살 한 아름 안고 갓 젖 뗀 아가의 속살처럼 살보드란, 바지랑대에 내 걸린 옥양목 같이 뽀야니 바끄러운 듯 수줍게 빠끔 내보이더니만 새하얀 눈꽃.. 2010. 4.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