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의 소묘1 비오는 날의 소묘 비오는 날의 소묘//유승희 온통 잿빛 휘장 덥힌 하늘에서 종일토록 비가 옵니다 때 아닌 봄추위에 옹송그리고 있던 꽃들은 봄의 향연을 맘껏 펼쳐보지도 못하고 꽃비가 되어 난분분 난분분 흩어져 빗속으로 스러져 갑니다 모두가 영원할 수 없듯이 꽃 진 자리 연 록의 잎은 점점이 뜨거워.. 2012. 4.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