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둘이서1 봄에 둘이서 봄에 둘이서//유승희 아지랑이 아롱아롱 노란 햇살 찰랑대는 논틀밭틀 따라 실개천 청량한 노랫소리 들으며 쑥 뜯으러 나섰네 그 임이 가자기에 야트막한 산자락엔 임 가신 길 지려 밟고 가라던 진달래 꽃망울 몽실몽실한 봄 길을 애쑥 뜯어 소쿠리에 담아 말간 하늘 포근한 눈길 보내며 이 봄을 임과 .. 2007. 3.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