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3 가을, 그대 가을,그대//유승희 그 언제부터인가 해마다 찾아오는 그대 모습은, 다르다 찬란한 빛으로 탄성을 짓게 하던 날은 지난날이 되어버린 지 이미 오래 바라보는 눈길이 느끼는 가슴이 어쩔 수 없이 늘어가는 세월의 나이테 그 삶의 무게에 드리워진 허허로움으로 인해 현란한 아름다움 뒤에 .. 2019. 11. 1. 가을 가을//유승희 넓디 너른 하늘 바다엔 하얀 조각배 둥실둥실 떠있고 들길에 코스모스는 한댕한댕 춤을 추는데 발길 닿는 곳마다 눈길 머무는 곳마다 가을이 불타고 있다 2012. 11. 13. 가을 창밖으로 보이는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물빛 가을 하늘 한 무더기씩 모여 있는 둥실 구름은 흘러, 흘러가다 저 하늘 가 어디쯤에 멈춰 설까 가을 햇살은 통통 익어 다사로운데 무심결 같은 바람은 스산하다. 가을-유승희 2011. 10.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