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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더하기.. 그리움

강 건너 임이여

by 비 사랑 2006. 1. 13.
강 건너 임이여!//유승희 임이여! 당신과 나 사이를 갈라놓은 건 눈으로 보이는 강 하나건만 황포돛대 기폭을 올리고 바람에 밀리거니 쓸리거니 가면은 될 것을 빗겨간 인연을 한탄하며 야속한 강물만 바라보는데 겨울바람 저고리 속 숨어들며 매섭게 파고드는 건 비단 바람 때문만은 아닌가보오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픈걸 보니 휘영청 달 밝은 밤 달빛에 온 천지가 파랗게 질려버릴 때 당신 향한 그리움도 시 퍼렇게 질려 비명횡사 할 법도 하건만 말없이 흐르는 무심한 강물에 타는 그리움 잠재우려 이 밤이 다 가도록 자맥질 한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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