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생화

구름산 노루귀(2025.3.13)

by 비 사랑 2025. 3. 13.
구름산 노루귀가 피었을까 하고 검색을 하여 만개한 모습을 찍은 사진을 보고 길을 나섰다 이른 아침 날씨는 안개가 자욱했다 안개 속에 핀 노루귀의 몽환적인 모습을 그리며 배경음악으로 헤어질 결심 영화의 0ST 안개를 사진에 삽입곡으로 넣어야겠다고 꿈도 야무지게 꾸며 꽃 사진 찍을 때까지 걷히지 말기를 바랐지만 빠른 속도로 사라져 버렸다 구름산은 그리 높은 산은 아니었으나 목적지를 향해 계단을 오르자니 숨이 턱턱 찼다 작년 봄 노루귀를 찍었던 장소에 도착했지만 진사가 한명도 없었다. 일 년 전 처음 왔던 곳이니 착각을 했나 여기 저기 다른 곳을 기웃대는데 진사 세분이 눈에 띄어 드디어 노루귀를 알현할 수 있었다 활짝 피어 이미 색이바랜 꽃도 있고 낙엽 이불속 잠이 덜 깬 아이들은 진정한 봄을 기다리며 옹송그리고 있었다.
Anne Vada - Varsog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리산 변산바람 꽃 (2025.3.17)...1  (0) 2025.03.17
구름산 분홍 노루귀... 2  (0) 2025.03.14
항동 푸른수목원 복수초  (0) 2025.03.08
이질풀  (0) 2024.09.27
박쥐나무 꽃  (0) 2024.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