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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방

현충원의 봄

by 비 사랑 2024. 4. 7.
동작동 국립묘지에 벚꽃을 찍으러 12 년 만에 갔다 문에 들어서면 우측으로 작은 연못 옆에 능수벚꽃이 땅바닥에 닿을 정도로 낭창낭창 늘어져 피어 있었는데 벚꽃은 간데없고 작은 쉼터를 만들어 놓았다 세월이 그 만큼 흘렀으니 많은 변화가 있는 건 당연하지만 그 능수벚꽃을 기대하고 갔기에 실망을 했지만 실개천 주변에 개나리와 어우러진 벚꽃이 만발하여 멋진 포토죤이 형성되어 꽃과 사람들과 어우러진 멋진 풍경사진을 찍을 수 있었지만 나라를 위해 산화한 군인들이 안장된 곳을 지나다 잠시 멈춰 하나하나 눈여겨보니 일병, 이병, 병장도 있고 겨우 나이 20 초반의 젊은이들이다 가슴이 먹먹했다 우두커니 서서 바라보다 속으로 읊조렸다 그대들의 희생으로 꽃구경들도 많이들 다니고 카메라 둘러맨 이 할매도 사진 찍으러 다니면서 팔자 좋게 살고 있노라고 너무 너무 감사하다고... 명복을 빌면서 오래도록 잊지 않겠노라고... Michael Hoppe - Lincoln's" 마이클 호페의 Lincoln"s Lament(링컨의 애가)는 1864년 남북전쟁 당시 5명의 아들을 전쟁 에서 잃어 실의에 빠진 한 어머니에게 아브라함 링컨이 보낸 친서의 편지를 보고 감동 받아 마이클 호페가 작곡한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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