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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방

겨울 끝자락

by 비 사랑 2024. 3. 8.
바람이 차다 햇살은 노라니 조촘조촘 익어 가는데 아직은 아니라고 손사래 치는 겨울 뒤 꼭지에 대고 꽃샘바람이 심술을 부리고 있다 그렇다 한들 필 꽃이 안 피겠는가 허튼 수작인 것을 알면서도 통과의례처럼 봄이 시작되는 듯하면 잽싸게 달려 와 요동치는 꽃샘바람 행티 어쩌겠는가 봄이면 권리행사를 톡톡히 하겠다는데 그냥 두고 볼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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