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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흰 어리연

by 비 사랑 2022. 9. 2.
그 해 여름 이글거리는 태양을 온 몸으로 받으며 피어 있던 어천 저수지 흰 어리연 게으른 주인 탓에 본연의 의무를 뒤로 한 채 카메라는 어둠에 갇혀 지낸지 이미 오래 굳이 먼 곳이 아니더라도 주위에 피사체들이 널려 있건만... 나이 듦에 언제부터인가 서글픈 계절이 되어버린 계절 가을 올 가을엔 가을을 눈에 가득 담아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