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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 작은호수...커피

한 잔의 커피가 그리운 날

by 비 사랑 2021. 9. 11.
한 잔의 커피가 그리운 날//유승희 평생을 이글이글 땡볕에 온몸 달구고 달궈 함치르르 빛나는 꿈의 씨앗 볶아 가루를 내지 순수한 너 프림과 설탕을 두루 섞어도 너만의 향을 간직한 검붉은 뜨거운 열정 때로는 달콤함으로 가끔은 씁쓸함으로 혹가다는 슬픔으로 더러는 작은 행복으로 검은 악마 너의 유혹에 나는 오늘도 점화 버튼을 누르며 발름대는.. 코 굳어 있던.. 혀 달콤 쌉쌀한 너를 야몽야몽 홀짝이며 사르르르 갈색 작은 호수에 퐁당 빠지고 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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