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내내 울울창창했던 숲 짜랑짜랑한 볕에 붉노라니 물들면 가을의 시작인 게야 가슴골 깊이 옹이로 박힌 그리움 스멀스멀 올라 와 먹먹함에 눈시울 적시면 가을의 절정인 게야 빠삭빠삭한 갈잎들 무심한 발걸음에 비명소리 귓전에 울리면 가을의 끝자락 인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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