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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흰노루귀

by 비 사랑 2019. 3. 26.


나이 듦에 찾아오는 증상은 사진 찍는 작업에서도 예외란 비껴갈 수 없음을 지난 사진을 들춰보면 알 수 있다 2013년 화야산에서 만났던 흰노루귀 찬찬치 못하고 덤벙대는 실수를 밥복하는 행동은 여전하지만 그 때의 결과물과 지금의 결과물은 현저한 차이가 있다 이러한 것들이 바로 나이 듦에 대한 징조임을 알면서도,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늙음이 아닌 줄 알면서도, 가끔은, 때로는 자신을 바라보는 눈길이 애처로울 때가 있다.


Evgenis Waltz / Abel Korzeniows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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