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고해의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석가 화현으로 이 땅에 오신 날 사찰을 향해가는 길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녹음이 익어가는 초하의 숲 함초롬히 비 맞은 잎들이 싱그럽다 하늘 향해 우뚝 서 계신 미륵 앞에 머리 조아리고, 공양미 알알이 염원을 담아 부처님께 올리고 자나 새나 오직 한 가지 고 녀석 건강하고, 마음길이 하나로 이어진 배필과 일가를 이루어 연리지 사랑으로 알콩달콩 행복하게 살게 해 주십사 빌고 또 빌고 왔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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