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 년생 매실나무를 사다 심은지가 올 해로 십삼 년이 되었으니 나이로 치자면 열아홉 살이 되었다 겨우내 꿋꿋이 버텨 꽃망울 톡톡 볼가지더니 살가운 햇살에 꽃잎 팡팡 터트린 청 매화꽃 옥양목 속 겉처럼 뽀얗게 피어 바람결에 날리는 향기에 귓속 솜털은 나부대고 덩달아 코 평수 흥겨워지는 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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