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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할미꽃

by 비 사랑 2015. 4. 8.

버림받고 넘어가던 그 고갯길 옷깃을 파고드는 북풍한설 바람을 견디지 못해 스러져간 영혼이여 봄이면 양지바른 무덤가에 그리운 막내딸 기다리며 핀 할미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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