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생화

마디풀꽃

by 비 사랑 2014. 9. 23.

 

마디풀이란 줄기가 마디 이어지듯이 연결되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며 길가나 밭둑·논둑에서 야생하는데 성장력이 매우 왕성하다 10~40cm 높이로 자라는 줄기는 밑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비스듬히 눕거나 선다 꽃은 양성으로 잎겨드랑이에 붉은빛이 도는 흰색 꽃이 매우 작은 크기로 몇 개씩 핀다 꽃말은, 나를 깔고 앉지 말아요.

 

 
마디풀꽃//유승희 그 철길을 수없이 지나쳤음에도 몰랐었네 줄기 따라 마디마디 앙증맞은 여린 꽃 피고 있다는 것을 한 여름 염천 후끈 달군 철로 변에 퍼질러 숨 헐떡이던 마디풀꽃 나를 깔고 앉지 말라, 내지르는 자지러지는 비명소리 몰랐었네
진정 몰랐었네

 

 
야생화와 뜨거운 사랑에 빠지지 않았더라면 내 어찌 그대의 이름을 알았던고 이글이글 염천 철로에 피어 있던 마디풀 쪼그리고 앉아 그대를 담는 순간 멀리 기적소리 울려 나 살려라..고 겅중겅중 내 달렸네 그려 내년에 또 보세나~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쥐방울덩굴  (0) 2014.09.24
내 안에 너 있다  (0) 2014.09.24
누리장나무  (0) 2014.09.22
고마리  (0) 2014.09.22
나비야 나비야  (0) 2014.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