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인 게여...3 //유승희 끝 간대 없이 높아져가는 파란 하늘바다에 둥실 구름 오손도손 모여 수런대면 가을인 게여 치렁치렁 쏟아지는 햇살아래 누릇누릇 익어가는 들판의 속삭임 귓가에 맴돌면 가을인 게여 불현 듯 누군가의 안부가 궁금해져서 전화를 하고 싶고 오랫동안 소원했던 누군가의 안부가 궁금해져서 옛 추억 또박또박 써 내려간 사연 들고 우체국으로 발길이 향하면 가을인 게여 몽실 구름 솜사탕처럼 피어오른 비취빛 하늘가에 눈길 머물고 그리운 이들이 보고 싶어 핑그르르 눈물 고이면 가을인 게여 Osennyaya pesnya (가을의 노래) / Anna G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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