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만리장성 성은을 입고 깊고 깊은 구중궁궐 이제나 저제나 기다림으로 사슴 목 되어 보고픈 임 그리다 혹여, 그 임 찾아주려나 고운 모습 고이고이 간직한 채 속절없이 스러져간 소화여...! 그리워...하 그리워//유승희 그리워 하 그리워 눈물이 쏙 빠지도록 오소소 몸서리 쳐 지게 그대 보고픈 날엔 어쩌라고, 마냥 먼 하늘가를 보며 또르르, 그러고만 말으오리까 태워버릴 듯한, 그리움으로 말려버릴 듯한, 뜨거운 염천에도 곱디고운 모습 그대로인건 오직, 하나 그리운 그대에게 보이고픈 그 마음 하나 쩌들은 그리움 시난고난 시들어 떨어져도 고운 모습 고이 간직한 채 툭... 그리움도, 그냥 그렇게 툭... 떨쳐버리고만 말으오리까. 사진//조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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