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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너도바람꽃

by 비 사랑 2012. 3. 27.

 

봄이 오면//유승희 봄이 오면 나는 길가에, 들길에 흔히 핀 이름 없는 꽃으로 필래요. 봄이 오면 나는, 나지막한 산자락 돌 틈에 핀 앙증맞은 꽃으로 필래요 봄이 오면 그대는 길가에 들길에 나지막한 산자락에 스쳐지나가는 혼혼한 바람으로 오실런지요? 하면 나는, 반가움에 살랑살랑 춤추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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